폭스바겐 로고.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와 관련해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지급키로 한 위로금 명목의 1000달러 상당의 ‘굿윌패키지’가 유럽과 국내 등 북미 이외지역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24일 법무법인 바른은 “지난 18일 폭스바겐 그룹 측 법무법인 메이어 브라운에 국내 피해차량 소유자에게도 미국과 같은 미화 1000달러 상당의 ‘굿윌패키지’를 제공해야한다고 요구하며 23일까지 이에 대한 수용여부를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폭스바겐 그룹 측이 답변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폭스바겐 그룹은 유럽 디젤차 소유자들에게도 1000달러 상당의 굿윌패키지 지급을 거절했다. 폭스바겐 측은 "굿윌패키지는 미국과 캐나다 소비자들에게만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은 디젤게이트에 연루된 차량에 대해 500달러 상당의 선불비자카드와 폭스바겐 딜러십에서 사용가능한 500달러 규모의 선불카드를 받는다.

폭스바겐이 미국에만 위로금을 선별 지급하는 것은 다른 나라와 디젤 차량 운항 조건이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바겐은 "미국 소비자들은 '클린 디젤'이란 광고에 따라 차량을 구매한 만큼 거짓광고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이라며 "특히 미국은 디젤유가 휘발유에 비해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도 선별 보상의 한 이유다"고 밝혔다.

즉 미국 소비자들은 더 비싼 유지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성을 이유로 디젤 차량을 구매했다고 판단해 이에 따른 위로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의 경우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