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이 당연시 된 시대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괜찮은 직장을 다니고 있더라도 한번 즈음 ‘나도 한번 대학을 가봐야지’라는 마음을 먹는다. 한국 사회가 고졸이라는 학력에 대해 남다른 시선을 가지고, 갖가지 차별을 두기 때문이다.
‘밥 값 이름 값’은 고졸학력으로 제도적 차별을 겪으며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이준배 대표의 자서전적 이야기다.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이준배 대표는 지난해 기계설계분야 최연소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국무총리표창·충청북도지사 표창장 등을 받기도 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숙련기술인 홍보대사’로도 선임됐다. 사실, 성공한 중소기업 CEO라면 갖가지 상은 따라 다니는 것이 사회적 관례처럼 되었다. 그런데, 이준배 대표의 이야기가 특별한 것은 그가 고졸학력임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수가 되었다는 점, ‘아이빌트 세종’이라는 대규모 창조지원센터를 만들어, 아이디어와 기술이 사업화 될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다.
이준배 대표는 전임강사를 포함한 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교수진 79명 중 유일한 고졸 출신 (겸임)교수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CEO가 대규모의 창조경제플랫폼 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책은 고졸 학력으로 회사원 생활을 하는 과정, 회사를 운영하며 생긴 관계 및 우여곡절, 고졸 학력으로 교수가 되는 과정 등이 그려진다. 어릴 적 꿈을 꾸는 청소년 시기부터 사업을 하며 부도 위기의 회사를 일으키는 과정, 직원 및 가족들과의 일화 등을 담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 기술로 미래를 바꾸고 싶은 청년 및 청소년, 기업인 등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