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2월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 통합 워크숍에서 소상공인 연합회 회원을 대상으로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삼성과 SK, KT, CJ 등 7개의 그룹형 기업과 신세계-이마트와 롯데, 홈플러스 등이 포함된 5개의 유통 대기업으로 구분해 총 12개의 그룹형 기업과 유통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참여자는 소상공인연합회에 가입된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장들을 비롯해 시·군·구 기초단체장 및 임원들이다. 설문 조사의 평가 항목은 대기업들의 윤리적인 경영 행태와 소상공인 지원, 소상공인과의 친근도,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그리고 기업 임원이 소상공인과의 소통 등이었다.
소상공인들이 그동안 점포를 운영 해오면서 느꼈던 대기업의 상생지수를 각 항목별로 수치화해 기록했으며, 워크숍 참가자 1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항목 당 최대 5점씩 총 3660점이 만점이다.
먼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그룹형 기업은 ‘KT’로 나타났다. KT는 1754점을 기록했고, 5가지 항목 모든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해 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이 가장 잘되는 기업으로 나타났다. 삼성(1404점)과 LG(1376점), SK(1326점)가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그룹형 기업은 CJ로 나타났다. CJ의 경우 1186점을 기록해 그룹형 기업 가운데 윤리적인 경영 행태와 소상공인 지원이 가장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대기업 부문에서는 신세계·이마트(1206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대로 가장 낮은 점수는 롯데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모든 항목에서 5개 유통 대기업 가운데 5위(926점)를 기록하며, 소상공인과 가장 상생이 안 되는 기업으로 뽑혔다. 그 밖에 홈플러스(1014점)와 현대백화점(1052점)이 하위권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