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소개하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1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각각 정의선 부회장, 이형근 부회장 주재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안착에 주력해야 한다"며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에 각별한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친환경차와 고성능 브랜드 N 등에 집중할 것도 당부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저성장 기조 및 중국 시장 둔화 탓에 당초 목표로 했던 판매 실적엔 다소 미달할 전망이다.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719만2000대 수준으로 12월에만 100만대 이상을 판매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에는 지난해 수준인 8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년 목표에 대해선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내년 초 정확한 판매목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현대·기아차는 내년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올해에 이어 저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지역별로 맞춤형 판매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신차들의 글로벌 시장 안착에 주력하고, 기아차는 상반기 멕시코공장의 성공적 가동을 통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방침을 토대로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과 니로, K7 하이브리드, K5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차, IT 융합, 로봇 기술 등 미래 자동차의 핵심 R&D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기술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현대차의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기아차의 미국 프로농구(NBA), 2016 유로 축구대회 후원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