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오는 30일 외환은행과 통합 후 첫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통합 시 소규모의 임원인사가 이뤄졌고 일부 임원들은 임기를 연말로 미뤄둔 터라 이번 연말 인사 폭은 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의지를 담은 첫 인사라는 점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이현주 LA 및 애틀랜타지점추진단 부행장, 황종섭 영남영업 부행장, 장기용 경영지원 부행장, 김정기 마케팅 부행장, 권오훈 글로벌사업 부행장 등 5명 부행장의 임기가 이달 말 끝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통합은행 출범 원년으로 ‘화학적 통합’을 외치고 있는 만큼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며 “30일 전후로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9일 KB국민은행은 허인 영업그룹 부행장과 전귀상 CIB그룹 부행장을 승진시켰다. 국민은행은 올초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한차례 치룬 바 있지만 윤종규 KB금융지주 겸 국민은행장이 ‘리딩뱅크 탈환’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부점장급 인사도 서두를 전망이다. 비대면거래 활성화 방침에 따라 전국 1200여개 지점을 영업단위별로 그룹으로 묶고 관리하는 지역본부 중심의 지역영업그룹 체계로 개편한다.
지역본부에서 협업을 통해 개인 영업점이 갖기 어려운 기업금융, 폭넓은 자산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출범, 계좌이동제 확대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은행들이 내년도 수익창출을 위해 새판짜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임원인사, 조직개편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29일 왕태욱, 최병화, 권재중 부행장보를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 중 이석근 상임감사위원과 서현주, 윤승욱 부행장은 연임됐다. 서춘석, 허영택, 우영웅, 윤상돈, 이창구 본부장은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신한은행의 부행장급 자리는 14명에서 13명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