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초연해 전회‧전석매진을 기록하며 각종 상을 휩쓴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이 다시 관객을 찾는다.
올해 청소년 권장 관람 공연으로 선정되고 현대연극 최초로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다.
어느 날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 마디 듣고 ‘엄청난 유산이 세탁소에 맡겨진 빨래 속에 있다’고 믿는 안씨네 가족이 세탁소를 난장판으로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따스한 삶과 깊이 있는 감동을 원고지에 옮겨온 중견 극작가 김정숙의 희곡을 연출가 권호성이 무대로 옮긴 연극이다. 밀도 있고 사람냄새 나는 ‘착한연극’으로 정평이 났다. 특히 이번 공연무대에는 정겨운 옛 동네의 세탁소를 그대로 옮겨 놨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이 마치 그 곳의 주민으로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 측은 “특히 공연의 백미인 마지막 장면에서는 잠시 현실을 잊고 몽환적인 기분에 젖어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4월14~24일.
아트원씨어터 3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3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