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운데)
이낙연 전라남도지사가 26일 정남진권 푸른숲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장흥 삼산간척지를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숲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그동안의 숲 조성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 모두가 정남진 푸른숲을 잘 보존하자'는 마음을 담은 기념 표지석을 주민들과 함께 설치했다.

현장에 참석한 사장근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지역 삶터인 간척지에 나무를 심어줘 재해 예방은 물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달라졌다"며 이 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2015년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시책을 시작해 도로변, 마을 빈 땅에 나무를 심어왔지만 이런 간척지 주변에 대규모로 나무를 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아주 뜻있고 가치가 있다"며 "이 숲은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철새와 사람들이 찾아오는 정남진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잘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숲 속의 전남'은 거대한 숲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경관숲과 소득숲 심고 가꾸기에 모두가 노력하자"며 "또한 귀촌인들은 적은 노동력으로도 다른 사업보다 생산성이 있는 호두·헛개·황칠·고로쇠 등 소득수종을 심어 숲으로 어우러진 전남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남진권 푸른숲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국비와 지방비 60억원을 들여 간척지 유휴공간에 방풍·경관·환경 등 다양한 기능의 숲 300ha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숲 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에 646억원을 들여 1100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지난 20일 현재까지 845만 그루를 심었고 서남해안 바닷길, 마을길, 샛길 등 해안 경관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 가로수길' 조성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