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또다시 무산됐다. 밀양과 가덕도로 양분돼 뜨겁게 달아오르던 신공항 유치전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결정된 것.
21일 오후3시 국토교통부는 영남권 신공항 입지 용역 결과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했다. 이날 연구결과 발표는 용역을 진행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맡았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영남 5개 지자체 합의 방식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고, 김해공항 활주로 터미널 신설 등 확장이 최선이라고 결론내렸다. 이어 내년에 공항개발기본계획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대승적 차원에서 평가결과를 수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영남권 신공항은 2003년부터 논의되다가 경제성 탓에 2011년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김해공항 활주로가 2023년쯤 포화상태에 다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는 지난해 6월 신공항 선정 용역을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의뢰했지만 결국 산을 깎고 바다를 메우는 대신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