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미래에셋컨소시엄측에서 수백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연륙교 건설를 전남도에 요구하고 나서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경도 해양관광단지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에 선정된 금융그룹 미래에셋컨소시엄과 본계약은 내년 1월10일쯤 체결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경도 외자유치를 위한 제안입찰에서 경도 골프앤리조트 시설과 부지를 3423억원에 일괄 매입키로 했다.
또 앞으로 5년간 7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호텔, 빌라, 요트마리나, 워터파크, 해상케이블카 등을 갖춘 명품 복합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개발공사와 미래에셋컨소시엄은 당초 올해 안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매매대금 납부시기 등 일부 사안에 이견을 보이면서 계약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도 매각과 별도로 전남도와 여수시, 미래에셋컨소시엄은 7500억원 추가 투자와 관련한 경도 연륙교 건설 협약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컨소시엄은 추가 투자를 위해서는 연륙교 건설이 필요하다고 전남도에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경도가 경제자유구역에 편입되면 국비 50%와 도비·여수시비·미래에셋컨소시엄 자부담을 통한 연륙교 건설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륙교는 돌산과 편도 2차선, 길이 1.9㎞ 규모로 예산은 620억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돼 과도한 특혜 제공이라는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경도에는 도선 2대가 관광객과 차량을 실어나르고 있다.
일각에선 도민을 위해 써야할 예산을 민간사업자 기반시설에 혈세를 쏟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경도 매매대금에는 변화가 없으나 납부시기 등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이견이 있어 법률 검토 시간이 필요해 내년으로 본계약 작성을 연기했다"며 "내년 1월10일 안에는 본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가 100% 지분을 출자해 만든 전남개발공사는 미래에셋이 매입 예정인 경도호텔 부지를 놓고 이미 막대한 투자금을 들인 명인인베스트·개인투자자 등과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다.
명인인베스트측은 미래에셋에도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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