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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발동 조치와 관련해 현지 가격을 인상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미국 소매업체에 무역환경의 변화로 세탁기 등 제품 가격을 변경할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시기와 인상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안내하지 않았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세탁기와 건조기 일부 모델의 소매가격이 약 50달러(5만3400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WSJ은 “LG전자의 세탁기 가격 인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조치로 인한 부작용의 초기 신호”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LG전자 측은 현지 세탁기 가격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고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3년간 연간 120만대를 초과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 수입물량에 최대 50%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발동을 지난 22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우선 연간 120만대 한국산 세탁기 수입물량에 대해서 첫해 20%, 2년째 18%, 3년째 16% 관세를 추과 부과한다. 초과물량에 대해서는 첫해 50%, 2년째 45%, 3년째 40% 관세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