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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7%, 영업이익은 83.5%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65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7%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로는 6.3%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4.27%, 직전 분기 대비 4.22% 각각 증가했다.


1등 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 부문 연간 매출액은 74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35조2000억원이다. 전체 영업이익이 53조6500억원 가운데 반도체 부문의 비중이 66%에 달한다.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사실상 반도체가 견인한 셈이다.

4분기 기준으로 매출액 21조1100억원, 영업이익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낸드 시장은 모바일 제품의 고용량화와 서버용 SSD의 성장세에 따라 전반적인 수요 강세가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평택 반도체 라인에서 64단 3D V낸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D램 시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신규 데이터센터 확대, 플래그십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으며 삼성전자는 1X나노 제품 공급 확대를 바탕으로 고용량 서버 DRAM, LPDDR4x 등 차별화 제품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지속했다.


올해 메모리 시장은 서버용 수요 강세와 모바일 고사양화에 따라 견조한 수급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64단 3D V낸드와 10나노급 D램 제품으로의 전환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제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패널(DP) 사업은 4분기 11조1800억원, 영업이익 1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LCD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패널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으나 OLED 부문의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패널 공급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OLED 부문은 OLED가 모바일 시장에서 주류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의 기술 차별화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규 응용처 분야의 역량도 강화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4분기 IM부문은 매출 25조4700억원, 영업이익 2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노트8 등 플래그십 제품 판매는 증가했으나 성수기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올해도 카메라 등의 핵심 기능과 빅스비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매출을 증대시키고 중저가의 경우 라인업 운영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해 실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CE 부문은 4분기 매출 12조72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초대형·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개선됐으나 중저가 라인업 축소 등 라인업 재편과 시장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북미와 구주 등 선진시장 수요 증가 속에 플렉스워시 세탁기, 듀얼오븐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성장했다.

올해 삼성전자 TV 사업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과 QLED, 8K TV 등의 신규 라인업을 강화하고 빅스비와 스마트싱스를 적용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를 포함한 유통 다변화를 통해 실적 성장을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