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국민 10명중 7명은 검찰소환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한 구속수사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뇌물수수, 직권남용, 횡령 등에 대한 범죄 혐의로 이 전 대통령의 소환을 예고한 가운데 여론도 같은 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 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52.6%, 찬성하는 편 14.9%)는 응답이 67.5%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매우 반대 13.1%, 반대하는 편 13.7%)는 응답은 26.8%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5.7%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86.4% vs 반대 12.1%)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서울(73.7% vs 18.0%), 경기·인천(70.0% vs 25.9%), 부산·경남·울산(63.5% vs 34.9%), 대전·충청·세종(60.4% vs 36.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찬성 40.0% vs 반대 44.3%)에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한 양상이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8.8% vs 19.8%)와 20대(78.7% vs 17.7%), 40대(74.9% vs 18.0%)에서 찬성여론이 70%대 중반을 넘었고 50대(67.9% vs 31.1%)에서도 찬성이 높았다. 60대 이상(찬성45.5% vs 반대 41.7%)에서도 찬성이 다소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찬성 93.6% vs 반대 2.7%)과 정의당(92.3% vs 7.7%), 민주평화당(83.4% vs16.6%)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80% 이상,  무당층(56.7% vs 28.8%)에서도 찬성이 반대의 2배로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23.7% vs 반대 73.1%)에서는 반대여론이 높았고 바른미래당 지지층(42.2% vs 45.3%)에서는 반대가 다소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조사한 결과는 진보층(찬성 92.8% vs 6.1%)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넘었고 중도층(68.1%vs 27.2%)에서도 대다수가 찬성한 반면 보수층(42.5% vs 50.1%)에서는 반대 여론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4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해 6.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