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웹툰
/사진=네이버웹툰
국내 웹툰서비스를 제공 중인 포털업계가 올해 서비스고도화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콘텐츠소비가 빨라지면서 영상 등 2차창작물에 대한 개발 비중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3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올해 웹툰사업은 서비스고도화를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맞춤형 노블·코믹스 플랫폼인 '시리즈'와 웹툰플랫폼 ‘네이버웹툰’ 및 자회사의 ‘라인웹툰’의 비즈니스모델(BM) 확장에 주력한다.

먼저 지난해 ‘네이버북스’에서 리뉴얼한 시리즈의 개선사항을 지속 업데이트하는 한편 웹툰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이용자에 맞게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전략으로 편의성과 콘텐츠확보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네이버웹툰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라인웹툰을 서비스하며 1위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웹툰이라는 장르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다.

웹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영화, 게임, MD상품 등 2차 창작물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8월8일 설립된 IP브릿지컴퍼니로 콘텐츠 판권계약 및 영상 공동제작에 나섰다. 지난해말 ‘타인은 지옥이다’, ‘비질란테’, ‘피에는 피’ 등 1차 라인업 10편을 공개한 스튜디오N은 향후 순차적으로 후속 타이틀을 공개하고 드라마 및 영화화에 속도를 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스튜디오N의 영상화 작업은 지속적으로 추가 라인업을 공개하고 다양한 제작사와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며 “네이버웹툰 가운데 영상화 하기 좋은 작품을 엄선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며 앞으로 웹소설도 라인업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사진=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운영하는 카카오 역시 ▲서비스고도화 ▲2차창작물 제작 ▲해외사업 등 3가지 영역을 중점적으로 전개한다.   
지난해 카카오페이지는 영화, 드라마, 예능 다시보기(VOD) 등 미디어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종합콘텐츠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인기 웹툰 및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제작에 돌입한다. 콘텐츠IP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오리지널콘텐츠 제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M이 BH엔터테인먼트, 제지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레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고 드라마 제작사 메가몬스터와 모바일영상제작소 크리스피 스튜디오도 보유하고 있어 콘텐츠 제작·유통 역량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국 텐센트와 장기 제휴관계를 맺고 일본에서 픽코마로 한국 작품을 유통시켰던 카카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표 웹툰서비스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해 글로벌진출 역량까지 크게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포털업계의 글로벌서비스 성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콘텐츠소비가 가속화됨에 따라 해외시장이 큰 변수로 떠올랐고 올해부터 포털업계가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세인 웹툰인사이트 대표는 “라인웹툰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유료모델이 언제쯤 적용되는지에 따라 성장세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미 유료웹툰플랫폼이 북미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있지만 라인웹툰의 경우 규모면에서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해외 BM 정착에 따라 성장폭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