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머니투데이 DB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사진=머니투데이 DB

현대차그룹 관련주가 증시 폭락에도 불구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2시25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2.6%) 오른 1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현대로템(6.7%), 현대중공업(4.7%), 현대미포조선(4.2%), 현대모비스(3.7%) 등 현대차그룹뿐만 아니라 범현대가(家) 종목까지 광범위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주주총회를 통해 부품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의 통합법인이 ‘현대트랜시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의 변속기 전문기업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그랜저, 쏘나타 등에 들어가는 최고급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시스템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또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 부문의 수주 목표를 159억달러(약 17조8636억원)로 지난해 목표보다 30% 높게 내세웠다.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원가절감을 통해 목표치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구조 최적화 설계와 공법·공정 개선, 전략적 기자재 구매 등을 추진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기를 단축하는 동시에 자재비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13개의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해 연간 총 760만대(현대차 468만대, 기아차 29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같은날 정 수석부회장은 시무식을 통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업체’로서의 미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과도하지 않고 현실성 있는 수준의 목표를 제시했다”며 “제시로 그친 게 아니라 비교적 구체적인 방안도 도출되는 등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은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