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국방과공국)이 공개한 달 탐사선 '창어 4호' 탐사로봇 로버 이미지. 창어 4호는 3일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반대편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국방과공국)이 공개한 달 탐사선 '창어 4호' 탐사로봇 로버 이미지. 창어 4호는 3일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반대편에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3일 관영 중국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창어4호’가 이날 오전 10시 26분 달의 뒷면 예정된 지점(동경 177.6도, 남위 45.5도)에 착륙했다. 

창어 4호는 지난달 8일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창어 4호의 목표 착륙지점은 달 뒷면 남극 근처에 있는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운석 충돌구)다.


착륙선은 지표면 관찰·분석과 천문 관측, 저주파 통신 실험, 저중력 환경에서의 식물 재배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극 지역에 물이나 다른 자원이 있는지 탐사한다. 또 새 로버를 이용해 태양풍과 달 표면 사이의 상호작용도 연구할 예정이다.

약 1.5m 길이에 폭·높이가 각각 1m가량인 로버는 두 개의 접을 수 있는 태양전지판과 6개의 바퀴로 이뤄져 있다. 2016년 8월 임무를 종료한 중국의 마지막 달 탐사선 창어3호의 옥토끼의 전반적인 모양을 본따 디자인됐다.

CCTV는 "창어 4호가 통신 중계 위성을 통해 처음으로 달 뒷면 사진을 보내왔다"며 "인류 달 탐사에 있어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달의 뒷면'은 달의 회전으로 인해 지구에서 결코 관측할 수 없는 반구다. 이 탓에 '달의 어두운 면'이라고 잘못 불리기도 한다. 전면보다 크레이터가 많아 착륙하기 어렵고 지구에서 달의 뒷면과 직접 통신하는 것도 불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