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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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시장전망치보다 더욱 낮은 실적전망을 발표하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가속화했다. 이른바 '애플 쇼크'다.
쿡 CEO는 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올 1분기(지난해 10~12월) 매출액이 840억달러(약 94조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지난해 11월 말 내놓은 전망치인 890억~930억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910억달러를 하회한다.

쿡 CEO는 실적부진의 이유로 '중국 경기둔화'를 꼽았다.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가 대부분 중화권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애플의 매출액 중 약 20%는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매출 하락의 악영향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81% 하락한 1993.70을 기록했다. 이는 2년여만에 최저치다.

반도체 대표업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97%, 4.79%씩 급락했다. 아울러 애플 부품주로 꼽히는 삼성전기, 비에이치, 실리콘웍스 등도 6%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