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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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통신기업 화웨이가 굴욕을 당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영국 명문 옥스퍼드 대학이 화웨이가 제공하는 연구비와 장학금을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옥스퍼드 대학은 앞으로 최소 3개월간 화웨이의 연구비 및 장학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옥스퍼드 대학은 컴퓨터학과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당분간 화웨이가 제공하는 어떤 형태의 금전적 기부도 받지 않기로 했다”면서 “현재 화웨이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옥스포드 대학의 화웨이 거부 방침이 미치는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현재 영국에서 1400여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 유명 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현재까지 750만달러가량(약 84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보다 앞선 1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일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이 정부차원에서 보안 우려가 있는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독일 정부는 화웨이의 장비에 보안문제를 불러올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었다. WSJ은 독일이 태도를 180도 바꾼 원인으로 폴란드에서 화웨이 임원이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것을 지목했다.


독일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자 화웨이 측은 “독일은 미국의 압력에 아랑곳하지 않고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 중이다”며 “결정은 독일 정부가 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