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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인상여부는 미지수인데다, 이번 보험료 인상폭이 손해율과 정비수가 상승폭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장기 흐름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지난 21일 3만7850원에 장을 마감해 올해 초(2일) 대비 5.02% 하락했고 한화손보는 2.38%, DB손보는 2.30% 각각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2.08%, 메리츠화재는 4.92% 각각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2010.00에서 2124.61로 5.70% 상승했다. 손보주는 지난해 4분기 증시 부진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선방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들어서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자동차보험료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차보험료 인상폭이 업계 요구 수준(7~8%)의 절반 수준인 3~4%대에 그치면서 기대감이 다소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
정비수가는 지난해 6월 2.9% 인상됐다. 이번 보험료 인상폭이 정비수가 인상폭 정도만 반영된 것이어서 하반기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차보험 손해율은 83.7%를 기록했는데 업계예서는 적정 손해율을 77%로 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악화된 차보험 손해율과 정비수가 인상, 최저임금 인상 등 외부요인도 차보험료에 반영돼야 한다”며 “2분기는 손해율이 양호한 시기여서 7~8월 손해율이 집계가 나와야 추가 보험료 인상 여부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사들은 조만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전망이 그리 좋지 못한 것도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상된 차보험료는 인상 시점의 신규·갱신 계약건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손보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475억원으로 전년보다 13.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차보험 손해율 악화가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보험료가 3.0~4.4% 인상됐찌만 정비요금 재계약이 진행되고 있어 연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며 “추가 보험료 인상이 결정되고 손해액이 지난해보다 확대되지 않더라도 보험료 증가율이 이를 따라잡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