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가 지난 21일 열린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사업 설명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심근병 유전자 치료제 GEN121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류은혁 기자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가 지난 21일 열린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사업 설명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심근병 유전자 치료제 GEN121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류은혁 기자

한국코퍼레이션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적용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심근병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임상 2상까지 진행한 뒤 글로벌 제약회사에 매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지난 21일 열린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사업 설명회'에서 개발 중인 심근병 유전자 치료제 GEN121이 임상 2상까지 완료시 1조15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지난달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 주식 20만주(100%)를 211억원에 인수했다. 2006년 설립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가 위치한 게놈바이오로직스는 존슨앤존슨·바이엘 등의 다국적 제약사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게놈바이오로직스의 아시아 판매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현재 개발 중인 심근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의 지분 50%를 확보하고 있다.

RNAi(RNA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한 GEN121은 정맥주사만으로 심근병 치료가 가능한 신약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신약은 전임상을 마친 상태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한국코퍼레이션과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임상 1, 2상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의 전문평가 기관인 'JSC'는 GEN121의 가치 평가 결과, 임상 1상 완료 후 약 2700억원, 임상 2상 완료 후 약 1조15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는 "올해 하반기 임상 1상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다"며 "2021년까지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끝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임상 3상에 대해서는 임상 2상까지 진행이 완료될 시 글로벌 제약사에게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 대표는 "통상 신약 개발에 있어서 임상 3상부터는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이 든다"며 "2020년까지 2상을 목표로 진행한 뒤 3상부터는 글로벌 제약사에 매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코퍼레이션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을 투자해 2년 후(임상 2상 성공시)에는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해 토마스 유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 대표,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 자야 크리스난 최고기술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