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정부 규제로 매매가 하락이 이어지자 수요자가 전월세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2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21일 기준) 1만97건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 이후 계속 느는 추세다. 지난해 9월(1만3114) 이후 10월(총 1만8118건), 11월(1만6037건) 연이어 월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고 12월(1만4677건) 거래량도 예년 평균을 넘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증가는 공급과 수요가 모두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3만9500가구로 5년 평균치인 3만1800가구 대비 24.2%가 많다. 규제 여파로 집값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전세 공급이 늘어 전셋값이 안정되자 매매수요가 전세로 전환해 거래가 증가한 것.

특히 서울 아파트값이 9·13대책 이후 장기간 하락하며 집값 불확실성이 커지자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속도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대출·세금규제로 주택매입이 이전보다 어려워진 것도 전세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