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프리미엄 딸기 품종으로 만든 스노위 딸기빙수. /사진=신라호텔 |
서울신라호텔은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신품종 딸기 '킹스베리'와 '금실'을 적극 알리기 위해 이 프리미엄 딸기로 만든 빙수를 오는 28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킹스베리와 금실은 2016년 개발됐으며 국내 딸기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한 '설향'을 잇는 신품종이다. 성인 주먹만한 크기로 일명 '주먹딸기'로도 불리는 킹스베리는 기존 딸기보다 재배가 어렵고 수확량이 작은 대신 은은한 복숭아향과 과즙이 풍부하다. 당도(9.8brix)도 설향(9.3brix)보다 높아 토종 딸기 품종으로는 프리미엄 품종에 속한다.
금실은 최초로 개발한 한 연구원이 금지옥엽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개발에 성공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당도∙경도∙풍미가 뛰어나 저장성이 우수한 프리미엄 품종이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에는 국산 품종의 딸기가 없었다. 일본 품종이 시장 대부분을 장악했는데 이로 인해 일본에 지불하는 로열티만 연간 64억원에 달했다. 이후 농촌진흥청이 주축이 돼 국내 자체 개발한 설향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설향 단일 품종의 재배는 출하기간이 몰려 농가간 출하 경쟁을 심화시키고 소비자들도 한 종류의 딸기를 맛볼 수 밖에 없는 한계를 보였다. 이에 정부는 딸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그 결과 킹스베리, 아리향, 금실, 메리퀸, 담향 등 7가지 이상의 품종이 개발됐다.
이중 킹스베리와 금실은 가장 최근 개발된 품종으로 설향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프리미엄 급에 속한다.
신라호텔은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프리미엄 식자재 발굴을 위해 전국 각지를 직접 방문한 노력 끝에 2년전 막 개발돼 재배하기 시작한 킹스베리와 금실을 발굴했다.
두 품종은 초기에는 설향에 비해 덜 알려졌고 고가여서 일반 시장과 식음업체 유통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신라호텔은 딸기 농가와의 상생 차원에서 킹스베리 개발과 재배에 성공한 충남 논산의 특수딸기작목회 농가의 딸기를 수급해 빙수를 개발하게 된 것.
신라호텔은 "과거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고 비싼 제주산 애플망고를 업계 최초로 디저트화해 농가에 도움을 준 것처럼 새롭게 출시되는 딸기 빙수로 국산 프리미엄 딸기 품종도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일반 킹스베리 중에서도 호텔 검수 기준 당도 12brix 이상의 고당도 딸기만을 선별해 딸기 빙수이 맨 윗 부분을 장식한다. 또 그 아래에 금실로 양을 넉넉하게 채운다.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는 오는 28일부터 '스노위 딸기빙수'(Snowy Strawberry Bingsu)를 출시한다.
프리미엄 딸기 외에 직접 만든 수제 딸기 젤리볼, 딸기청 등을 넣어 건강하면서도 은은한 딸기향이 일품이 특징이다. 비싼 프리미엄 딸기를 사용했지만 성인 2~3명이 먹어도 충분할 만큼 양도 넉넉하다.
빙수와 함께 먹을 있도록 수제 딸기청과 딸기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또 기호에 따라 찍어먹을 수 있는 생크림과 프랑스산 초코소스(요청 시)를 곁들일 수 있다. 단 딸기 수급 상황에 따라 제철 프리미엄 딸기 품종으로 빙수가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