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청약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청약상담을 받는 모습. /사진=뉴시스 DB
청약통장 가입자수 증가세가 둔화됐다. 정부의 무주택자 중심 청약제도 재편으로 유주택자의 청약 당첨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해지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예금·부금, 청약저축)은 전월 대비 1만3153계좌 늘어난 2442만9375계좌다. 하지만 12월 증가폭은 11월 증가폭(7만8857 계좌)의 6분의1 수준을 보였다.

신규 가입이 가능한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증가폭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총 2257만768계좌로 전월 대비 2만2598계좌 증가했다. 11월 증가폭(8만8099 구좌)의 4분의1 수준이며 6개월 전인 7월 증가폭(16만2660 구좌)의 약 13%다.


신규 가입이 불가능한 청약예금·부금, 청약저축은 계좌수가 감소했다. 이들 청약통장은 지난해 7월 190만5553계좌에서 지난해 12월 185만8607계좌로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정부가 지난해 청약제도를 무주택자 중심으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정부의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와 같은 규제지역 내 추첨제 대상 주택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