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상장연기… 올해 IPO시장 ‘빨간불’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을 연기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IPO 규모가 10조원을 넘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상장 전 지분 매각(Pre-IPO)이 마무리될 때까지 현대오일뱅크 상장을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장에 앞서 아람코에 최대 19.9% 지분을 넘기는 방식으로 최대 1조8000억여원을 우선 조달하기로 했다

당초 증권업계에서 현대오일뱅크가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약 10조원, 공모금액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대를 모았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자회사 회계처리에 대한 금융당국 판단이 늦어지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IPO 절차에 차질을 빚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 상장이 연기되고 예상 기업가치가 최대 3조원으로 추산되는 바디프랜드도 박상현 대표가 형사입건 되는 등 올해 IPO 시장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IPO 시장도 부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