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투블 페르노리카 코리아 사장_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장 투블 페르노리카 코리아 사장_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페르노리카코리아가 감원 등의 구조조정 실패시 한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 투불 페르노리카코리아 사장은 지난 24일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회사의 생존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사업 구조와 조직 개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회사는 반드시 필요한 조기퇴직프로그램(ERP)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으로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게 된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ERP 프로세스는 전적으로 합법적이며 오직 직원 개개인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이번 희망퇴직에서 회사를 떠나는 직원에게 월평균 급여의 최대 69개월 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 근속연수에 따른 법정퇴직금과 추가퇴직위로금을 합산한 금액이다.

장 투불 사장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과 회사의 현재 재정적 여력을 감안할 때 이는 회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최선의 방법"이라며 "회사에서 5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의 지원을 실시하는 것으로 단 한번의 마지막 기회고 더 이상의 금액은 회사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행하게도 이러한 회사의 생존 노력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페르노리카코리아와 그룹은 다른 대안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기에는 그룹의 국내 시장에서의 완전 철수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룹이 한국에서 완전히 철수할 수밖에 없을 경우 회사는 지금처럼 직원들을 충분히 지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이 사실상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종용하고 나서자 이에 대해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지난 24일 성명에서 "회사는 프랑스 본사로 매년 고배당금을 송금하고 있다"며 "이번 매각 결정이 오직 한국 근로자만을 희생시키는 프랑스 기업의 이기적인 탐욕이라는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전 조합원 쟁의행동 결의를 계획하는 등 한국 직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전력 투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