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가 5년 연속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무선사업부는 2011년 현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성과급이 깎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별 성과급 비율을 공개했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무선사업부는 연봉의 46%를 성과급으로 받게 되며 반도체사업부는 연봉의 50%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는 지난 연말 보너스도 전체 사업부 가운데 가장 적은 비율인 25%를 받았다. 이번 성과급도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스마트폰사업이 부진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조6600억원으로 지난해 9조4200억원보다 8.7% 줄었다. 전체의 12.6%에 불과한 수준이다.

반면 반도체사업부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6조8100억원으로 2017년 실적인 35조20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반도체사업부는 이미 지난해 말 특별 상여금 500%, 연말 보너스 100%를 받아 총 연봉의 85%를 성과급으로 받게 됐다. 이로써 반도체부문은 2015년 이후 5년 연속 연봉의 50%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이를테면 기본급이 월 300만원, 상여금을 포함한 연봉 6000만원의 반도체부문 과장급 직원은 성과급과 연말 보너스 등의 명목으로 약 5100만원을 받는 셈이다. 부장급 직원의 경우 성과급 만으로 억대를 넘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