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IT인력 충원… 대형 프로젝트 '속도'

빗썸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사업 발굴과 핵심인력 충원 등 공격경영으로 위기를 돌파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14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정보기술(IT)개발 인력 채용을 진행중이다. 백앤드 개발자, 서버 엔지니어 등 부문별 경력자를 뽑고 있으며 채용규모는 20여명 내외다. 최근 업황 부진으로 업계 전반에 인력 감축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적잖은 인원을 신규 채용하는 곳은 빗썸이 거의 유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빗썸이 IT개발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최근 단행한 대표이사 교체, 조직개편 및 경영기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 빗썸은 올해 미국, 싱가폴, 스위스에 증권형토큰거래소 설립, 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FIAT거래소 설립 확대, 커스터디(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 사업, 러시아 국책은행과 블록체인 스타트업 공동투자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이러한 국내외 프로젝트들을 신속하고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다.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IT인력들을 적시적소에 배치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진행 속도를 높이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표 거래소 빗썸은 업황 침체에도 불구,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핵심인력 충원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업계도 이러한 빗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장 침체와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암호화폐와블록체인 업체 대부분이 잔뜩 움츠러든 상황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빗썸이 시장 분위기 전환은 물론, 관련업계가 함께 성장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글로벌 최고의 디지털자산 거래소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금융사로 도약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업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빗썸은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국내 4대 거래소와 함께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초에는 자체적으로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제정해 범죄예방에 힘써왔다.

한편, 빗썸은 투자 자회사를 만들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해서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아 몽골, 러시아, 미국, 중동 등 국가와 기업들로부터 기술 제휴 등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