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어서며 사상최대 기록을 경신했지만 4분기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지난해 연결 실적은 매출 2조4167억원, 영업이익 730억원, 연결순이익 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연결순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56%와 87%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의 경우 매출 67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8% 감소했다. 해당 기간 지급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신사업 마케팅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6688억원의 연결 영업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광고플랫폼의 경우 연말 성수기 효과와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광고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81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플랫폼의 경우 같은 기간 18% 증가한 3144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콘텐츠는 멜론 신규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전년 대비 9% 성장한 140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콘텐츠의 경우 13% 성장한 1003억원으로 집계됐고 웹툰·웹소설 등 기타 유료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픽코마 등의 성장으로 55% 증가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 메이커스 등 커머스 거래액 증가와 모빌리티·페이 매출액 성장으로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48% 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카카오톡 UX 개편, 서랍, 라이브톡, #탭 출시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오픈채팅을 고도화해 메시지 증가폭을 높였다”며 “올 2분기 카카오톡 이용자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B2B분야에서도 카카오톡 비즈니스솔루션을 사업자에게 정식 제공해 고객 유치부터 판매, 상담, CS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카카오M을 통한 디지털 영상콘텐츠 제작, 카카오페이 무환전 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지 동남아시아 영역 확대, 블록체인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 등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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