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흥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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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지분 53.92%가운데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한 뒤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급변하는 유료방송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CJ헬로의 지분을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허가하면 LG유플러스는 CJ헬로 최대 주주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CJ헬로 지분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번 지분인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유플러스는 가입자 824만명(24.6%)을 확보한 2위 유료방송사업자가 된다. 업계는 1위를 유지 중인 KT(986만명. 30.9%)와 3위로 순위가 하락하는 SK브로드밴드도 인수합병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공정위의 손에 넘어갔다. 공정위는 앞서 2016년 SK브로드밴드가 CJ헬로(당시 CJ헬로비전)를 인수에 나선 당시 불허결정을 내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방송통신업계의 구조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공정위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만큼 인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