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사진=이지완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사진=이지완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3년 연속 수입차업계 1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세가 무섭다. 새해에도 이 같은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판매실적은 총 579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실적이지만 전체 수입 브랜드와 비교하면 압도적이다.

같은 기간 2위를 차지한 BMW와 비교해도 그 격차가 상당하다. BMW 경우 총 272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양사의 격차는 3070대다.메르세데스-벤츠의 무서운 점은 다양한 모델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지난달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상위 10개 차종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이 총 6개나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은 E300로 총 1531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은 989대로 3위를 차지했고 C220d가 685대 팔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LS 400d 4MATIC(판매량 550대)과 E220d(545대)는 각각 7위, 8위를 기록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이 447대로 10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 분위기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4년 연속 업계 1위를 꿈꾸는 메르세데스-벤츠를 견제할 브랜드가 사실상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수입차시장을 평정하기 전까지 이 시장의 왕좌를 지키던 BMW가 지난해 화재논란 이후 리콜작업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리콜에 나선 BMW가 올해도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당분간 판매활동에 주력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