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별세. 사진은 한혜진과 칼 라거펠트. /사진=임한별 기자, 로이터
칼 라거펠트 별세. 사진은 한혜진과 칼 라거펠트. /사진=임한별 기자, 로이터

칼 라거펠트가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은 오늘(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칼 라거펠트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2006년 파리에서 처음 그의 무대에 올랐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팬으로서, 모델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했다.
이어 “그가 없는 펜디와 샤넬을 상상하는 건 힘들지만 그의 마지막 컬렉션들이 잘 마무리 되길 기도한다. 이제 마드모아젤 코코의 곁으로 또 한 명의 전설을 보내며 존경과 사랑으로 그를 추모한다. 칼. 편히 쉬기를”이라고 애도했다.

칼 라거펠트는 현대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로 꼽힌다.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이른 나이에 프랑스로 건너가 디자이너의 꿈을 키웠다. 견습생으로 시작해 수석 디자이너의 자리에 오르며 수많은 브랜드를 거쳐갔다.

특히 샤넬은 칼 라거펠트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1983년부터 샤넬의 디자인 총괄을 담당하며 부흥기를 이끌어왔다. 즉 현대 여성복의 시초라 불렸던 코코 샤넬 이후 샤넬을 책임지다시피 한 인물이다. 완벽주의자로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샤넬 캠페인을 직접 촬영하는 사실을 패션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펜디 및 자신의 이름이 내건 칼 라거펠트의 브랜드까지 총 3개의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를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