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노조, 46년 만에 첫 파업 예고… 22일 결정

저축은행중앙회 노동조합이 1973년 중앙회 설립 후 46년 만에 첫 파업을 예고했다. 실제 파업 여부는 오는 22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 결과 후 결정된다.
저축은행중앙회 노조는 지난 18일 조합원 총회에서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파업 쟁의안이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조합원 121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해 97.1%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노조는 오는 22일 중앙노동위 최종 조정이 결렬되면 실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0월 돌입한 임금 및 단체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자 지난달 노동위에 임단협 관련 조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임단협에서 올해 중앙회 임직원의 임금 4% 인상, 설·추석 명절에 각 80만원 특별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했다. 중앙회는 임금인상률 2.9%, 명절 격려금 50만원을 제안한 상태다. 이 밖에 노조 전임자의 근무평가 차별을 없애달라는 노조 측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노조는 이날 입장자료에서 "임금인상률 4.0%, 명절 격려금 160만원을 사측이 모두 받아들인다 해도 예산 증가분은 저축은행 전체 수익의 0.08% 수준에 불과하다"며 "전체 회원사의 성과수익 창출에 중앙회의 기여도가 0.08%의 배분가치도 없다면 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