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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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들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주가가 저점을 형성하고 반도체 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빠른 것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신제품인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S10을 공개해 모바일 부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반도체(DS)와 모바일(IM) 부문 사업 동반 호전에 주가도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4만6900원에 거래를 마쳐 올 초 대비 21.0% 상승했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이 1조8925억원, 8505억원 각각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무려 2조7584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5월 주식액면분할 이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액면분할 후 거래 첫날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6월 들어서는 5만원선이 붕괴됐고 12월 들어서는 4만원선마저 무너졌으며 3만8700원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해 4분기에만 1조4000억원을 순매도해 주가 하락에 부채질했다.


올 들어서는 외국인이 돌아온 모습이다. 주가가 저점을 찍었다는 판단과 올해부터 반도체 시장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황민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달 들어 클라우드 업체로부터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일부 다시 재개됐다”며 “올 1~2분기 주문 공백이 우려됐던 상황이 달라진 점으로 정상회되는 흐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한국거래소 / 단위: 억원 / 2018년 1월2일부터 2월20일 기준
자료: 한국거래소 / 단위: 억원 / 2018년 1월2일부터 2월20일 기준
삼성전자 사업은 크게 반도체(DS), 모바일(IM), 소비자가전(CE)으로 구분된다, DS 부문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신제품인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S10’의 출시가 IM 부문에 날개를 달아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S10을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시제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폴더블폰이다. 갤럭시S10에는 보안을 강화한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장착됐다. 암호화폐 등 관련 부품주는 이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장을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주가는 오후 1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1%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민성 애널리스트는 “홀 디스폴레이를 통한 디자인의 차별화와 높아진 스펙 대비 개선된 가성비 등으로 차별화를 통한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며 “폴더블폰은 다가올 10년을 준비하는 기대작으로 S10은 연내 4000만대, 폴더블폰은 100만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