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름과 노선영. /사진=뉴스1 |
김보름이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 (나를) 괴롭혔던 노선영 선수에게 대답을 듣고 싶다"고 폭로한 가운데 노선영이 이를 반박했다.
21일 노선영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1000m에 출전,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로 출천한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노선영은 경기 직후 "괴롭힘을 당했다"는 김보름의 주장 대해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왜 그런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김보름이 말하는) 그런 일은 없었다"며 "일방적인 주장에 대응하고 싶지 않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자세히 말하고 싶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이같은 진실공방은 지난해 평창통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이후 시작됐다. 당시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 박지우가 주자인 노선영을 방치하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노선영 왕따논란'이 불거진 것. 이어 노선영이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특정 선수의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논란은 더욱 심화됐다.
그러나, 김보름이 '왕따논란' 1년 만인 지난달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부터 작년까지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노선영과 상반된 주장을 하며 양측의 2차 진실공방이 펼쳐졌다.
김보름은 지난 19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년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줄 알았지만 고통은 없어지지 않았다"며 "노선영 선수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이 양측의 팽팽한 대립이 이어지며 두사람의 진실 공방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