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근이영양증. /사진=궁민남편 방송캡처
권오중 아들 발달장애. 근이영양증. /사진=궁민남편 방송캡처

배우 권오중이 자신의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과거 오진을 받은 '근이영양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6시35분 방송된 MBC '일밤-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을 위한 ‘내 동생 오중이는 갱년기다’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차인표, 김용만, 안정환, 조태관은 ‘인간 수도꼭지’라 불려도 무방할 만큼 눈물이 많아진 권오중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다양한 일정을 계획했다. 때때로 힘든 모습을 보인 그를 안쓰럽게 여겼던 이들이 각각 팀을 나눠 이벤트를 준비한 것.


권오중은 전문상담가와 함께한 심리극에서 현재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한 절절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희망 역할을 맡은 김용만의 “잘하고 있다”는 격려에 “희망아, 난 내 아들이 나을 줄 알았어”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과 마주하고 감정을 내보인 권오중의 진심은 상담가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눈물짓게 만들었다.

권오중의 외동아들 권혁준은 지난 2001년 희귀병 일종인 근육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앞서 지난 2012년 12월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아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언급한 바 있다. 권오중은 “감기니깐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는데 촬영을 끝내고 다음 날 집에 가니 와이프랑 장모님이 울고 있었다. 결과가 나왔는데 90% 이상의 확률로 아이가 근육병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당시 권오중은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검사에서 근육병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뒤로 정말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차라리 내 몸이 아픈 게 낫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방송에서도 "아이가 어릴 때 거의 죽을 병이라고 했다. 이 병만 아니라면 평생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기도했다"면서 "다행히 그 병은 아니었다. 그런데 발달이 좀 늦다. 내가 유일하게 친구다"라고 말했다. 한때 권오중 아들 희귀병 병명이 '근이영양증'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권오중 아들이 오진 판정을 받은 근이영양증은 골격근이 점차로 변성·위축되고 악화되어 가는 진행성, 불치성, 유전성 질환이다. 크게 ‘뒤센 근이영양증’과 ‘베커 근이영양증’으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