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부문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PCA생명 합병 효과를 제대로 누린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변액보험 수수료수입은 380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급증했다. 변액보험 적립금은 9조8810억원으로 같은 기간 51% 늘었다.

변액 수수료수입의 ▲2015년 230억원 ▲2016년 227억원 ▲2017년 239억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300억원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을 인수해 2017년 초 합병했다. 양 사 모두 변액보험 강자였던 만큼 어느 정도 시너지가 날지 업계 관심이 쏠렸다. 2016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미래에셋생명이 2844억원, PCA생명이 1531억원으로 업계 1,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강점은 다른 생보사에 비해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생보사가 운용하는 변액펀드 해외투자 비중은 7%에 불과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62%에 달한다.

주력 변액펀드인 글로벌MVP의 경우 글로벌 지역에 분산투자하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지난해 말 적립액은 1조1810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하며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운용사는 계열사이자 자산운용업계 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자료: 미래에셋생명 / 단위: 억원
자료: 미래에셋생명 / 단위: 억원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 수수료 계정을 따로 묶은 '피비즈'(Fee-biz) 계정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퇴직연금 부문 수수료수입은 181억원으로 1년새 21% 늘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피비즈 적립금은 14조원으로 올해 10%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생명 합병 이후 변액적립금과 수수료수입이 크게 증가했다”며 “피비즈 수입수수료가 561억원에 달하는 등 비보험이익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