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해 G20 정상회담 마무리 후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해 G20 정상회담 마무리 후 저녁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중 무역협상에서 소극적 합의만 이뤄져도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무역합의 기대감은 얼마나 주가에 반영되었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적극적 합의의 경우 비관세장벽 철폐와 전면적인 중국시장 개방 등이 포함될 수 있고 소극적 합의의 경우에는 중국의 미국산 수입확대와 위안화 절상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은택 애널리스트는 “적극적 합의가 나올 경우 증시에 더욱 긍정적이겠지만 ‘위안화 안정’이 포함된 소극적 합의도 증시에는 의미있는 호재”라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이 이뤄지면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와 달러 약세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알려졌지만 수출기업 위주의 한국 증시에서는 부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위안화 강세가 글로벌 자금을 움직이는 요인이고 이러한 자금이동은 저평가된 한국과 신흥아시아 증시의 밸류에이션 반등을 이끌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위안화 절상 시기에는 기존 미국 대상 수출주보다 중국 수줄 기업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은택 애널리스트는 “미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주 대표업종은 반도체로 위안화 강세·달러 약세 시기에 언더퍼폼한 사례가 많다”며 “위안화 강세 시기에는 중국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