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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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개통 첫날 갤럭시S9보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혁신과 품질우수성은 인정받았으나 갤럭시S10 5G모델 대기수요와 스마트폰 산업 전반의 부진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10의 개통량은 총 14만대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S9의 첫날 개통량 18만대의 78%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9과 비교하면 70%에 불과하며 사상 최대 첫날 개통건인 26만대를 기록한 갤럭시S8의 절반 수준이다.

당초 갤럭시S10은 갤럭시S 시리즈 10주년 제품답게 각종 혁신 기능으로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기술적인 난제로 평가되던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시스템과 ‘홀’ 부분을 제외한 전면을 스크린으로 감싼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등은 극찬을 받았다.


사전예약도 전작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흥행이 예고됐다. 온라인 유통망에서는 사전예약분 매진 사태가 벌어지면서 배송지연이 공지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연이어 쏟아지는 긍정적인 신호에 업계는 갤럭시S10이 연간 판매량 4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는 혁신기술과 보급형라인의 존재로 흥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10의 부진을 두고 5G모델 대기수요, 시장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한 전문가는 “이달말 세계 최초로 갤럭시S10 5G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대기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예약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 대부분이 신기술과 혁신을 좋아하는 ‘얼리어댑터’인 만큼 이달 말로 갈수록 갤럭시S10 시리즈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 소비자에게는 갤럭시S10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진입장벽도 분명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