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외국인 환자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외국인 환자와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서울병원
한국 의료를 이용한 외국인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적인 수우미양가 성적 기준에서 '수'에 해당하는 점수인 90.5점을 받았다.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국내 입원 또는 외래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1200명)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0.5점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을 국적별로 보면 러시아(22.5%)가 가장 많았고, 중앙아시아국가(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17.9%), 중국(15.8%), 미국(13.0%), 몽골(11.5%), 일본(9.5%), 동남아(5.2%), 중동(4.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 중 93.3%는 다시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비율 역시 94.8%에 달했다.

외국인 환자들이 가장 만족한 의료서비스는 직원 서비스(92.7점)와 병원 편의(92.3점)였다. 반면 진료비(85.8점), 의사소통 및 환자존중(89.8점)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다소 낮았다.

외국인 환자가 한국 의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의료기술(41.5%), 의료진의 명성(18.4%), 외국어 서비스(13.0%) 등을 꼽았다. 한국 의료기관 선택 경로는 가족 및 지인 추천(55.2%)이 가장 높았고, 인터넷 검색(17.1%), 병원 추천(16.1%)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선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는 2017년 기준으로 약 32만명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외국인 환자 대상 의료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