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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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지급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하루 평균 2조4000억원에 달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결제 건수 모두 11% 가까이 늘었다. 다만 결제액 소액화는 올해도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8년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체크·선불·현금IC 및 직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2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다. 2015년 1조9000억원, 2016년 2조1000억원, 2017년 2조2000억원 등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카 결제 증가로 현금이 아닌 전체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80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9% 늘었다.


신용카드 결제액은 일평균 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이중 개인의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8.6%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로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통신판매(18.4%)와 냉방용품, 공기청정기 등 가구·가전제품(10.8%)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 편의점에서 이용한 실적도 19.5% 늘어 전년(24.2%)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5020억원으로 전년대비 7.6% 늘어났다. 신용카드보다 높은 세제 혜택과 신용카드와 비슷한 부가서비스 등에 힘입어 높은 인기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전체 지급카드 이용실적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1.2%로 전년(20.9%)보다 소폭 확대됐다.

카드 발급장수는 체크카드가 1억3111만장으로 신용카드(1억506만장)를 웃돌았다. 다만 두 카드간 발급장수 격차는 2605만장으로 전년(2773만장)보다 축소됐다.


결제 금액의 소액화 현상은 계속됐다.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4만3089원, 체크카드는 2만2471원으로 전년보다 1.9%, 3.0%씩 줄어들었다. 주로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편의점, 대중교통 등에서 카드 사용이 보편화된 영향이다. 일평균 결제건수는 전년대비 10% 가량 늘어난 3575만건, 2232만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도 일평균 58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금융공동망 중 모바일 뱅킹을 이용한 계좌이체 결제액(8000억원)은 전년대비 43.6% 늘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인터넷뱅킹과 펌뱅킹 계좌이체 결제액도 각각 6.4%, 8.6% 늘어났다. 지로시스템, CD공동망 등을 이용한 기타부문은 1% 줄었다.

자기앞 수표 이용과 전자어음 결제 등이 줄어들면서 어음과 수표 결제금액은 일평균 19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