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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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한카드 등 5개 카드사에 이어 비씨카드에도 신용카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다만 오는 14일부로 계약해지를 통보해 일주일 동안의 수수료율 협상 여지를 뒀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차는 비씨카드에 오는 14일부로 신용카드 가맹계약을 종료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상에 최선을 다했지만 비씨카드 측이 내일(8일)부로 수수료를 인상하겠다고 알려와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14일자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는 다른 전업 카드사들이 이달 1일부터 조정된 수수료율을 적용한 것과 달리 일주일간 수수료율 조정 유예기간을 두고 이날까지 현대차와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현대차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8일부터 조정된 수수료율을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14일 현대차와 비씨카드 간 가맹계약마저 해지되면 현대차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카드는 사실상 현대카드만 남게 된다. 우리카드를 비롯해 NH농협카드, IBK기업은행·씨티은행의 발행 카드 등 비씨카드 회원사 11곳의 카드상품으로도 현대차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없다. 앞서 현대차는 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카드에 오는 10일부터 가맹계약을 끊겠다고 통보했다.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현대카드와도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면 어떤 카드로도 현대차 구매가 불가능한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