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광동성 선전시 화웨이 본사에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화웨이가 자사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화웨이 미국 본부가 있는 텍사스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화웨이
7일 중국 광동성 선전시 화웨이 본사에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화웨이가 자사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소송을 화웨이 미국 본부가 있는 텍사스 연방 법원에 제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화웨이

화웨이가 7일(현지시간) 미국 국방수권법(NDAA) 제889조에 대해 “화웨이를 겨냥한 판매제한조치는 위헌”이라고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화웨이는 해당 제한조치의 영구 폐지를 법원에 청구했다.
궈 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미 국회는 지금까지 화웨이 제품 제한을 위한 어떤 근거도 내놓지 못했다”며 “이에 화웨이는 어쩔 수 없이 법적 조치로 대응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제한 조치는 공정경쟁에서 화웨이를 배제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이번 주말 소송 방침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NYT는 이 소송이 화웨이의 미국 본사가 속한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법원에서는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의 범죄인 인도 심리가 진행됐다.

멍 부회장 변호인 측은 법정 진술을 통해 “이번 사건의 정치적 성격과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