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사진=뉴시스 DB |
우리나라는 지난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쓸어 담으며 2011년 이후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선박 수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조선업이 살아나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배후 부동산시장의 훈풍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1월 발표한 2018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 최종 집계(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중 1263만CGT(44.2%)를 수주해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이후 7년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으며 2011년 이전의 한국 최고 시장점유율인 40.3% 기록도 경신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으로 수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울산시가 조선업 경기 침체 극복 및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로드맵 수립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지난달 27일 울산시는 울산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산업 구조적 결함 보완과 미래 첨단 스마트 조선산업 정책을 동시 추진해 실패 없는 세계 최강 조선도시를 지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거제도의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사진=뉴시스 DB |
울산 부동산시장도 회복세가 감지된다. 일부 단지가 지난해 거래된 저점 대비 가격이 상승해 거래된 것.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최근 1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울산 남구 신정동 ‘문수로2차아이파크2단지’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5억8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거래된 5억4900만원(13층, 5월), 5억4200만원(1층, 6월) 대비 3000만원 이상 오른 값이다.
또 남구 옥동 ‘대공원한신휴플러스’ 84㎡는 올 1월 5억8700만원(4층)에 팔려 지난해 11월 5억2800만원(1층)에 거래된 가격보다 약 6000만원 올랐다.
울산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조선업 회복이 감지되며 매매 시장 분위기도 온기가 돌고 있다”며 “주거환경이 우수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의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