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정준영 최종훈. 윤총경. /사진=SBS 방송캡처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윤총경. /사진=SBS 방송캡처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 카카오톡 단체방에 있던 이들이 윤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SBS ‘8시뉴스’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윤 총경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모두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윤총경은 단톡방에서 '경찰 총장'이라고 불리던 사람이다.
SBS는 단체 대화방 보도 이전에 참여자들에게 연락해, 당시 멤버들 중 한 명으로부터 윤 총경의 사진을 받았다. 멤버들은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과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점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윤총경. /사진=SBS 방송캡처
승리 정준영 최종훈. 윤총경. /사진=SBS 방송캡처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은 유 씨와 친분 관계를 인정하고 유 씨를 통해 승리와도 몇 차례 식사를 했고 밝혔다. 하지만 유착 의혹 등은 부인했다. 음주운전 무마 의혹을 받는 최종훈은 윤 총경과의 청탁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경찰은 승리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윤 총경이 은밀히 알아보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하고 있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키뮤지엄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관과 당시 윤 총경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다른 경찰관 1명을 지난 15일 참고인으로 불렀다.

앞서 최종훈은 21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에게 "(윤 총경은) 저하고 관계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경찰 유착 혐의에 대해 강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하지만 다른 참여자들이 윤 총경의 존재를 상세히 알고 있는 점을 미뤄봤을 때 최종훈 역시 윤 총경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또 SBS는 "윤 총경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한 시점에 관할이었던 용산 경찰서에 근무하지 않았다”며 “보도 무마 청탁이 윤 총경 주도인지, 다른 윗선의 지시인지 경로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