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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희망나눔 글로벌 원정대. /사진제공=SBI저축은행
저축은행 업계가 각종 대출규제로 신음하는 서민을 돕는 ‘서민금융 전도사’로 나섰다. 정부의 잇따른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은행대출 문턱을 넘지 못한 이들에게 중금리대출을 확대하고 금융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1973년 출범한 저축은행은 서민과 소규모 기업의 금융편의를 도왔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부실 금융기관’이란 오명을 얻었지만 여전히 신용과 담보가 낮은 서민에게 따뜻한 금융을 전파하는 서민금융 동반자를 자처한다.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저축은행들은 올해 사회공헌활동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금융소비자가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금융회사로 변신 중이다.
◆불우 청소년의 든든한 '버팀목'
저축은행은 사회공헌의 초점을 청소년 등 인재양성에 맞췄다.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청춘의 꿈을 응원한다.
OK저축은행의 OK배정장학재단은 올해 OK생활 희망장학생 180여명에게 총 16억원의 장학금을 후원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년에 상관없이 OK희망장학생은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OK생활장학생은 학부 또는 대학원 졸업 시까지 후원을 받는다.
올해 OK생활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원)생은 정규학기 종료 시까지 매월 50~200만원을 받는다. 일반의 장학사업과 달리 학기 중에 별도의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OK희망장학생으로 선발된 중학생은 월 20만원, 고등학생은 월 25만원을 받는다. 설립 후 지난 18년간 OK배정장학재단이 후원한 금액은 140억원으로 총 5800여명의 학생들이 수혜를 받았다.
웰컴금융그룹도 최근 방정환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방정환 장학금은 학자금 지원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1년 시작해 올해까지 200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한 웰컴금융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중·고교생 및 대학생을 포함해 250명으로 평균 장학금은 170만원 수준이다. 장학금은 장학생의 학자금, 방과 후 학습비, 수학여행 등 학교 활동에 필요한 분야에 직접 전달된다.
JT저축은행은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 대상 교육·문화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교육 기회와 문화체험 활동이 부족한 청소년을 위해 1대1 멘토링 기반의 과학‧창의 수업을 열고 사회성과 정서 함양의 장을 마련했다.
KB저축은행은 사회공헌 브랜드인 ‘착한누리’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청소년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매년 어린이날에는 송파구 다문화가족어린이 돌보미 센터인 솔바람복지센터가 개최하는 바라미 행사에 간식을 지원하고 송파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연 학생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도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청소년에게 장학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지난해 저축은행중앙회는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동구마케팅고등학교,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소사고등학교를 대상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생활이 어렵지만 성실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1사1교 금융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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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사진제공=OK저축은행
◆인재양성, 글로벌 역량 강화
저축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해외 소외계층까지 돌보는 글로벌 나눔을 실천한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한국구세군과 함께 SBI희망나눔 글로벌 원정대를 출범했다. 국내·외에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서다. SBI희망나눔 글로벌 원정대는 지난해 8월 몽골의 울란바토르 바양조르그 마을에서 첫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원정대는 마을 주민들이 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우물을 보수하고 물통을 기증했다. 또한 마을을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 벽화 그리기와 꽃 심기 등 미화 활동을 벌였다.
SBI희망나눔 글로벌 원정대는 다음달 캄보디아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은 계열사가 진출한 해외시장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우리나라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재일동포 3·4세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멘토링 프로젝트 ‘국인 글로벌 멘토링 사업’을 8년째 운영하고 있다. ‘국가적 인재, 국제적 인재’라는 뜻의 ‘국인’은 한국 대학생과 재일동포 학생 간 교류를 통해 재일동포 학생에게 한글과 우리나라 문화를 전한다. OK저축은행은 2010년부터 8년 연속 국인의 글로벌 멘토링 프로젝트를 단독 후원 중이다.
웰컴저축은행은 방정환장학금을 해외법인이 있는 필리핀으로 확대해 현지법인을 통해 고객 자녀에게 2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흑자 전환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룬 후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며 “단순한 일회성 봉사 수준을 넘어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가 국내외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90호(2019년 4월30일~5월6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