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시장이 24일 토크콘서트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염태영시장이 24일 토크콘서트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일월공원에 10만1500㎡ 규모의 수목원이 조성된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2022년 개장을 목표로 조성될 수원수목원은 시 최초의 도심 수목원이다. 축구장 14개 넓이의 도시숲이 생기는 셈이다. 

수원수목원은 생활 밀착형 수목원으로, 시민들의 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거점 수목원으로서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주요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수원시는 현재 1199만3000㎡인 도시숲면적을 2022년까지 1559만㎡로, 30%가량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도시숲은 공원, 학교숲, 산림공원, 가로수 등을 말한다.

도시숲은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만 하는 게 아니다. 여름철 열섬현상과 소음을 완화하고 공기를 정화하며 도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준다. 여름 한낮 기온을 3~7도 낮추고 습도는 9~23% 높이는 효과가 있다.

또 느티나무 1그루는 1년에 이산화탄소 2.5t(하루 8시간 광합성 기준)을 흡수하고 산소 1.8t을 배출한다. 1㏊ 면적의 숲은 연간 대기오염 물질 168㎏(미세먼지 46㎏)을 흡착·흡수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도심보다 40.9% 낮고 미세먼지 농도는 25.6% 낮다. 나무 한 그루가 1년에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한다. 자연 공기정화기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원시는 2022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26㎍/㎥)보다 30% 이상 줄여 국가 목표와 같은  18㎍/㎥ 이하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도시숲 확대는 미세먼지 저감 전략의 하나다.

도시숲은 도심 공원뿐 아니라 구조물 벽면녹화사업, 옥상정원, 그린커튼, 학교 숲 등 다양한 형태로 조성된다.

특히  지난해 시작한 그린커튼(Green Curtain) 사업은 가성비 좋은 사업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그린커튼은 건축물 외벽에 그물망·로프를 설치하고, 수세미·나팔꽃·조롱박등 1년생 덩굴식물을 심어 식물이 그물망·로프를 타고 자라 외벽을 덮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