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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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부진 여파가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3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8% 내린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3.79%, 현대모비스도 2.11% 각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는 전년보다 모두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대수는 59만7000만대로 전년 동월보다 5.6% 감소했고 4월 누적으로는 226만8000만대로 2.6%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36만9000만대를 팔아 전월보다 5.8%, 누적 판매대수는 139만대로 3.5% 각각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달 22만8000만대, 누적치는 87만8000만대로 전년에 비해 5.3%, 1.1% 각각 감소했다.

현대차의 경우 팰리세이드, 코나, 제네시스 등으로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중국 1공장 전환배치 등 해외시장 부진으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다. 반대로 기아차는 모델 노후화로 인해 세단과 RV 차량 모두 내수 판매가 위축됐고 해외에서도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는 760만대로 전년보다 2.7% 늘렸다”며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권역시장의 시장 수요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신흥국도 선거, 환율 등 지정학적 변수에 노출돼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망도 낙관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미국 산업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 토요타의 하이랜더 등 경쟁사의 신차 출시가 예상돼 인텐시브 경쟁 가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양사 모두 미국·중국 등 주요 지역의 자동차 수요 둔화로 인한 판매악화와 비용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전방 산업의 부진에 따른 부품 업체의 실적도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중국 등 주요 지역의 신차 판매 회복과 시장점유율 회복이 필요한데 신차의 활약이 필요하다”며 “올 상반기 출시될 팰리세이드, 쏘나타 등의 신차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가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