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기준 코나의 판매량은 1만3524대다. 같은 기간 티볼리는 1만3358대가 판매됐다. 두 모델의 판매량 격차는 166대에 불과할 정도로 근소하다.
국내 소형SUV시장에서 코나와 티볼리가 왕좌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코나 출시 첫해인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모델은 한차례씩 연간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
2017년은 영업일수에서 앞선 티볼리가 2만6000여대 팔렸다. 코나는 그해 하반기 출시됐음에도 2만3000여대의 판매실적으로 티볼리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는 코나가 웃었다. 그해 코나의 판매량은 5만대를 넘어섰고 티볼리는 4만3000여대로 뒤를 이었다.
| 쌍용자동차 티볼리. /사진=머니투데이 DB |
차체는 티볼리가 좀더 길고 높다. 티볼리는 전장 4195㎜, 전고 1590~1600㎜, 전폭 1795㎜다. 코나는 전장 4165㎜, 전고 1550~1565㎜, 전폭 1800㎜로 티볼리와 비교해 체구가 작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티볼리가 앞선다.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1621만~2661만원선이다. 코나는 1860만~2822만원대로 티볼리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
코나와 티볼리의 소형SUV 경쟁은 단순히 한 차급의 1위 다툼,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업계에서는 소형SUV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생애 첫차 중 소형SUV 구매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 2014년 2%에 불과했던 비중은 2017년 19%로 약 10배 늘었다. 생애 첫차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하다. 첫차 구매고객은 해당 브랜드의 충성고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첫차 구매 연령층은 2030세대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중형급 이상을 차량을 구매하는 잠재고객이 될 수 있다”며 “소형SUV 경쟁은 단순히 해당 차급의 판매량 1위라는 영광, 그 이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