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최근 15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아파트단지가 인기다.
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까지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14곳, 3만124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단지 아파트가 인기인 이유는 분명하다. 정부 규제로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구수가 많은 만큼 관리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어서다. 여기에 휘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및 키즈카페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또 입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단지 주변에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 중소규모 단지보다 주거 편의성이 높아 환금성도 뛰어나며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도 높다.

실제로 대단지아파트는 소규모 단지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년간(2017년 4월 말~2019년 4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상승률(부동산114 기준)에서 1500가구 이상 단지의 가격 상승률이 20.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00~1499가구 이상이 14.82%, 300가구 미만 12.37%, 300~499가구 이하 11.89%, 700~999가구 이하 11.46% 등으로 조사됐으며 500~699가구 이하 단지는 10.69% 상승에 그쳤다.


규모나 인지도면에서 지역 내 랜드마크급 단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마감 행렬이 이어진다.

지난해 5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한 ‘안양 어바인 퍼스트’는 1순위 청약접수결과 1193가구 모집에 5만8690명이 접수해 평균 4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3850가구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안양시민의 청약통장이 대거 접수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부산 온천2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선보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3853가구)는 1302가구 모집에 2만2468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7.3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한편 분양을 앞둔 1500가구 이상의 대단지아파트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 ▲래미안 연지2구역 ▲사송 더샵 데시앙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주안 캐슬&더샵 에듀포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