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베타테스트중인 비즈보드.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베타테스트중인 비즈보드.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신규 광고서비스 ‘카카오톡 비즈보드’를 통해 B2B사업을 강화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일부터 카톡내 채팅목록에 배너형 광고를 삽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모바일에 한해 무작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던 카카오는 근시일내 비즈보드를 론칭하고 수익을 실현할 계획이다.
9일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비공개로 테스트중인 비즈보드를 이른 시일내 정식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신규 광고주들을 유입시켜 국내 광고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비즈보드는 카카오톡 대화목록 중간에 광고창이 뜨는 서비스로 약 4000만 회원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광고 노출 횟수와 범위에 따라 월간 2억원, 5억원, 20억원의 상품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억원 상품의 경우 30일간 4억회의 배너 노출을 보장하는 형식이다.


여민수(왼쪽)·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여민수(왼쪽)·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비즈보드를 통해 광고부문 매출 비중 2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B2B사업에서 신규 동력을 찾는 한편 기존 서비스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 공동대표는 “비즈보드는 사용자가 브랜드를 발견하고 관계를 맺게 하는 점에서 기존 일회성 무작위 광고 노출과는 다른 방식”이라며 “테스트 기간 많은 광고주들이 메가 트래픽 기반의 맞춤형 광고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냈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편의성을 부각시켰다. 그는 “비즈보드의 경우 카카오페이가 연동돼 채팅방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다”며 “개인간 메시지 전송을 넘어 취향에 맞는 브랜드 소식을 접하고 로그인이나 결제의 불편함 없이 톡 안에서 간편하게 구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7063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7%와 166%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