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자산운용사 해외진출과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나섰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2019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ARFP) 콘퍼런스’에서 “자산운용사의 해외진출과 해외투자 확대를 위해 제약이 되는 요인들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ARFP가 그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운용사 해외진출을 위해 외화표시 자산운용상품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외화보유 수요 등을 감안해 외화로 투자 및 운용하는 머니마켓펀드(MMF) 등 외화표시 자산운용상품의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자산운용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그룹 1운용사 원칙 폐지 ▲사모펀드 운용사 공모 전환 요건 완화 ▲사모펀드 시장 자율성 제고 ▲디폴트 옵션·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방안 협의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김 부위원장은 “운용사들은 보다 쉽게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국내에 한정된 투자기반을 넘어 가능성 있는 해외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며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회원국의 펀드가 유입돼 펀드 선택권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도 “ARFP 시행으로 다양한 지역 펀드가 판매돼 투자자의 선택폭이 확대되고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는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ARFP 성공시행을 위해 해외 주요국 성공사례를 정밀하게 벤치마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제도·세제·인프라·비즈니스 환경구성 등 4대 분야에서 20여개 과제를 선별하고 금융위와 국회에 건의 및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